『레이니美대사 남북한서 모두 높이 평가』…NYT誌

  • 입력 1997년 1월 29일 20시 19분


[뉴욕〓李圭敏특파원]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29일 귀임을 앞둔 제임스 레이니대사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최초의 주한 미국대사였으며 남북한 전체를 관할했던 첫 대사였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서울 및 미국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그가 남북분단에 대해 슬퍼하며 얘기하는 모습을 보면 흡사 한국인인 것처럼 여겨질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이니대사 부인의 말을 인용해 『그가 대사가 되고 싶어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분단된 한반도를 합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전하고 놀랍게도 남북한 모두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문제 전문가 스티븐 린튼의 말을 빌려 『역사는 레이니대사를 한반도 전체에 파견된 최초의 미국대사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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