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大權주자들]사우디王政 새주인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尹聖勳기자」 지구촌 대부분의 입헌국가와 달리 열사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상에 몇 남지 않은 대표적인 왕정국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대권의 향방은 이 나라 민주화의 장래뿐 아니라 미국의 대 중동 정책 및 이 지역의 정치적 안정의 향배라는 측면에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대권의 주인은 파드왕(73).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친미성향이 두드러졌던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잇따라 뇌졸중을 일으켰고 그후 권력이양문제가 사우디정치의 전면에 부각됐다. 이 조용한 왕정의 나라에서 갑자기 대권문제가 떠오른 것은 바로 파드왕이 지난 92년 전통을 깨뜨리고 자신이 후계자를 직접 정하겠다는 언명을 했기 때문. 이에 따라 현 왕세자인 압둘라(72)가 수세에 몰리게 됐으며 압둘라의 바로 아래 동생인 술탄(68)이 힘을 얻게 됐다. 현재 이들의 힘 대결은 백중세. 지난 82년 책봉된 압둘라 왕세자는 파드왕과 배다른 형제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왕족의 원로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반해 술탄 왕자는 파드왕의 친동생으로 국방장관직도 겸하고 있는데다 권력욕구와 정치적 감각이 뛰어난 저돌형이다. 「유력 후보 2인」 ▼ 술 탄-야심만만한 정력적 인물 ▼ 술탄 왕자는 매우 정력적이고 야심만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수백만 달러를 병원에 기부하거나 사관학교에서 일장 연설을 하는 모습이 TV에 방영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는 제2부총리이자 정규군을 장악하고 있는 국방장관이다. 尹聖勳기자압둘라 왕세자가 사우드왕가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특별하다. 파드왕과 술탄 왕자는 모두 한 어머니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다른 어머니 아들로 태어났다. 성격은 조용하고 독실한 이슬람 신자로 TV에서 방영되는 그의 근황은 항상 사원에서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모습이다. ▼ 압둘라-파드王의 배다른 동생 ▼ 압둘라 왕세자가 사우드왕가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특별하다. 파드왕과 술탄 왕자는 모두 한 어머니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다른 어머니 아들로 태어났다. 성격은 조용하고 독실한 이슬람 신자로 TV에서 방영되는 그의 근황은 항상 사원에서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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