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내년부터 상호방문』…日紙

  • 입력 1996년 11월 14일 20시 21분


「東京〓尹相參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상대국을 상호 방문하는 방식의 정상회담이 내년부터 재개될 움직임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江澤民(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은 이달말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별도 회담을 갖고 내년부터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합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양국 방문 외교가 실현되면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이 신문은 내년 상반기에 江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답방 형식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측은 이에앞서 앨 고어 부통령을 내년초 중국에 보내 江주석의 미국 방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국의 이같은 접근은 앞으로 두나라가 전략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日中 관계를 비롯한 아시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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