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브리핑]수지여사 승용차 피습…무사

  • 입력 1996년 11월 10일 16시 46분


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2백여명의 군중이 9일 오후3시40분 미얀마 민주운동의 기수인 민주국민동맹(NLD)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와 2명의 수행원이 탄 승용차 2대를 에워싸고 몽둥이로 내려치는 등 위협을 가했으나 수지 여사는 다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승용차 유리창 등이 부서지고 차 옆이 찌그러졌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서방 외교관은 수지 여사의 승용차를 습격한 사람들은 1인당 5백차트(약4달러)를 각각 지급받았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군사정권의 사주하에 저질러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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