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 또 화학물질 소동…중학교 130여명 병원치료

  • 입력 1996년 11월 1일 08시 20분


「東京〓尹相參특파원」 31일 오전 9시45분경 도쿄도 고토(江東)구 구립 후카가와(深川) 제4중학교에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이 뿌려져 학생과 교사 1백30여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옮겨지는등소동이벌어졌다. 화학물질은 건물 3,4층 복도 등에 묻어 있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기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산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동공이 수축되는 등 신경가스에 의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학생들은 『갑자기 양파가 썩는 냄새가 났다』 『수업중 창밖에서 하얀 연기가 들어온뒤 기분이 몹시 나빠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당시 교내에서 화학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중시, 옴진리교 사린독가스 사건 등의 모방범죄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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