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공포증」탄산가스가 원인…가스밀도 높아져 불안 유발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1분


광장공포증(廣場恐怖症)은 공기 중 탄산가스의 밀도가 높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것 으로 밝혀졌다. 미국 불안장애연구재단의 스티븐 콕스 박사는 12일 미국임상정신병학회 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식당 교회 사원 엘리베이터 자동차 백화점 회의실 여객기 등 광장 공포증에 의한 공황발작(恐慌發作)이 일어나는 장소들은 모두 탄산가스 밀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과밀지역은 공기의 양에 비해 사람의 수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콕스 박사는 신선한 공기는 탄산가스밀도가 3백PPM이지만 광장공포증을 유발하는 장소들의 탄산가스밀도는 대개 이의 2배가 넘는다고 말하고 탄산가스밀도가 가장 높 은 장소는 통근여객기와 엘리베이터로 9백PPM이 넘었으며 자동차는 약 7백50PPM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콕스 박사는 공황장애, 특히 광장공포증은 우울증치료제가 잘 듣는다며 우울증치 료제는 공기중 탄산가스에 대한 환자들의 감각을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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