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민주콩고 에볼라 위험 ‘매우 높음’으로 상향”

  • 동아일보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집단 발생이 이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2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에볼라 발생국 또는 발생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집중 검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2026.5.22/뉴스1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집단 발생이 이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2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에볼라 발생국 또는 발생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집중 검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2026.5.22/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국가적 위험 수준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기로 전파되지 않지만 감염자 혹은 사망자의 혈액, 체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에게서도 감염된다. 흔히 알려진 에볼라바이러스 치사율은 약 90%에 이르지만, 이번에 발병한 바이러스는 희귀 변종 ‘분디부조(BDBV)’로 치사율이 30~40% 수준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같은 날 X(엑스·옛 트위터)에 “민주콩고 에볼라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 현재까지 8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며 “하지만 민주콩고 내 유행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심 사례는 거의 750건에 달하며 의심 사망 사례는 177건”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콩고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독일로 이송됐고, 또다른 미국 국적자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체코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집단 발생이 이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2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에볼라 발생국 또는 발생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집중 검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2026.5.22/뉴스1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집단 발생이 이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 2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에볼라 발생국 또는 발생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집중 검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2026.5.22/뉴스1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역학 추적과 실험실 검사가 개선되면서 수치는 계속 변하고 있지만 폭력과 치안 불안이 대응을 방해하고 있다”며 “추가 인력이 민주콩고 발병의 중심지인 이투리 지역에 파견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바이러스는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 주에서 시작됐다. 우간다에서도 확진 사례가 2건 나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대응 조치를 조율하기 위해 피해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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