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동혁(가운데)이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3-2로 승리하며 ‘트레블’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트레블(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1위, 컵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926 V리그 남자부 챔프전 1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이겼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대한항공은 2, 3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4세트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5세트마저 따내며 1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5%에 달한다.
임동혁(27)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1점 득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던 임동혁은 챔프전 1차전에서 팀내 가장 많은 22점을 기록하며 팀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특히 이날 승리의 분기점이 된 4세트에서 중요 순간마다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국내 무대 경험이 없어 베일에 쌓였던 마쏘(29·쿠바)도 합격점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후반기에 부진했던 러셀(33·미국)을 내보내고 지난달 17일 마쏘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마쏘는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 많은 18점을 기록하면서도 71.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대한항공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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