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마약 의심 中우롱차 포장지 발견…마약성분은 ‘음성’

  • 뉴시스(신문)

녹색 우롱차 포장 형태로, 포장지는 훼손이 심한 상태

ⓒ뉴시스
경북 포항 해안가에서 마약 의심 ‘중국 우롱차 포장지’가 발견됐지만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합동수색 중이던 해병대원이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

마약 의심 물체는 중국어가 쓰인 녹색 우롱차 포장 형태로, 포장지는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포항해경이 이 물체를 마약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포장지 내부에는 백색가루가 아닌 해상 찌꺼기가 들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최근 제주와 동해안 해안가에서 차(茶) 포장형태의 마약류(케타민 추정)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포항 북부권 해안가를 시작으로 합동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합동수색은 포항해양경찰서와 해병대 1사단 2여단, 경북경찰청, 포항남부경찰서, 포항세관, 포항시, 해양재난구조대(드론수색대) 등 8개 기관·단체 150여명이 투입돼 포항 남부권 해안가 일대 17개 거점을 지정해 해안가, 갯바위 등을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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