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 10대 한정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1월 26일 17시 43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6일 브랜드 100년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을 집약한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전 세계 50대만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은 한국에 10대가 배정됐다. 고객 인도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1930년대 ‘마이바흐 제플린’에 최초 탑재된 V12 엔진의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지닌 기술력과 디자인 감성, 그리고 초정밀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마누팍투어’ 장점을 한데 모았다.

차량은 마이바흐 S-클래스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S 68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5,980cc V12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9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 성능도 지녔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이와 함께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장치, 최대 4.5도 후륜조향 기능, 에어매틱 서스펜션 등이 적용돼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2인승 일등석 시트, 쇼퍼 패키지, 냉장고와 샴페인 잔 수납 기능,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최상위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에디션의 핵심은 마누팍투어가 구현하는 수작업 기반의 커스터마이징이다. 외관에는 상부 마누팍투어 올리브 메탈릭과 하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을 조합한 특별 투톤 도장이 적용된다. 하이테크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더해 존재감을 높였다. 투톤 도장은 최대 10일이 소요되는 고난도 공정으로 완성된다. 여기에 마누팍투어 올리브 메탈릭 5홀 단조 휠을 적용하고, ‘V12’ 전용 엠블럼에는 24K 순금 소재를 사용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마누팍투어 새들 브라운 나파 가죽과 브라운 하이그로시 월넛 우드 트림을 조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이아몬드 퀼팅 루프 라이너와 ‘1 of 50’ 한정판 배지를 더해 희소성을 부여한다. 후면 센터 콘솔에는 24K 골드 인레이가 적용됐다. 이 금장 인레이는 최대 7일의 수작업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독일 진델핑겐 마누팍투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키 박스와 키 체인, 로베 앤 베르킹 은도금 샴페인 잔도 패키지에 포함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북촌 푸투라서울에서 오는 28일까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초청 고객에게 차량을 공개하고, 독일 본사의 글로벌 마이스터가 직접 진행하는 마누팍투어 시연과 커스텀 옵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마이바흐 브랜드의 가치와 수공예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4억7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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