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사진)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테슬라와 폴스타의 전기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자동차 종주국인 독일에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누르고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3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 GT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V6 GT는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테슬라 모델Y(574점)와 폴스타4(550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이번 평가는 보디와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등 7개 항목에서 진행됐다. EV6 GT는 이 중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안전성, 보디 등 4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강력한 동력 성능이 호평을 받았다. 최고 출력 448kW(킬로와트)의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3.5초 만에 도달해 경쟁 차보다 빨랐다.
안전성과 직결되는 제동 성능도 탁월했다.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거리는 33.6m로 경쟁 모델보다 월등히 짧았다. 이 외에도 급가속 시 성능을 극대화하는 론치 컨트롤과 운전의 재미를 높이는 드리프트 모드 등 고성능 사양들이 높은 점수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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