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해링턴 스퀘어 과천’, 광역교통망 확장 속 내달 분양

  • 동아경제

해링턴 스퀘어 과천 투시도.
해링턴 스퀘어 과천 투시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규 복합단지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6㎡·84㎡·90㎡ 중심의 중대형 구성으로 배치된다. 단지 유형은 ▲76㎡A 108실 ▲84㎡A 54실 ▲84㎡B 27실 ▲90㎡A 81실 ▲90㎡B 54실 ▲90㎡C 27실 ▲108~125㎡ 펜트하우스 8실 등이다.

단지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고 사업지와 역을 지상 이동 없이 오가는 구조가 특징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4호선을 이용하면 사당역까지 약 15분, 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실수요층의 관심 요인으로 꼽힌다.

수도권 광역철도망과의 연계성도 예정돼 있다. GTX-C노선이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월곶-판교선 또한 인덕원역 정차가 계획돼 있다. 위례-과천선(계획)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예타 대상) 등 교통 계획도 이어지면서 강남 및 수도권 남부 접근성 개선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도로 교통은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대로 등을 통해 판교·강남권 이동이 가능한 점이 언급된다.

과천 아파트값의 최근 흐름도 주목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4년 10월~2025년 10월 사이 과천 아파트값은 20.9% 상승해 동일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 8.8%를 크게 웃돌았다. 개별 단지 기준으로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10월 28억원에 거래됐고, ‘프레스티어자이(2027년 입주 예정)’ 전용 84㎡ 입주권은 9월 25억7267만원에 손바뀜했다. 주공10단지 전용 83㎡도 28억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갱신이 이어졌다.

배후수요 역시 확보된 상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일대 약 8400가구, 1만9000여 명의 주거 인구와 100여 개 기업, 약 3만 명 규모의 직장 인구가 형성돼 있다. 인근에는 펄어비스, 넷마블 등 IT·게임 기업과 JW그룹,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 코오롱글로벌 등 다수 기업이 위치해 산업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 환경은 이미 갖춰졌다. 과천갈현초·율목초·율목중 등이 개교한 상태이며, 2028년 단설중학교(과천지식3중)가 추가 예정돼 있다. 과천외고 등 기존 학군과 연계돼 교육 수요가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생활 편의시설은 주변 지식산업센터 상가, 과천 원도심 이마트, 평촌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권 이용이 가능해 입주 즉시 생활 인프라가 마련된다는 점이 특징으로 언급된다.

의료 인프라도 확충될 전망이다. 약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병원이 인근 막계동 부지에 들어설 계획으로 응급의료센터 및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등 진료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병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변에는 약 44만㎡ 규모의 공원·녹지 조성이 2025년 말까지 예정돼 있으며, 청계산·관악산이 인접해 자연환경 접근성도 높다.

상품설계 측면에서는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고 세대당 9~10평 규모 멀티 발코니를 제공해 실내·외 확장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대당 주차는 약 1.3대 수준이며, 층당 엘리베이터 5대 이상이 배치된다. 거실 기준 일반 공동주택 대비 약 30cm 높은 천장고도 적용된다.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효과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및 과천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수 제한이 강화된 반면, 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중도금보증을 통한 분양가 60%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등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수요자 선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완성된 인프라와 교통망 확충 전망, 상품 특성이 결합해 실수요 중심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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