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이 태극기 조명으로 밝혀진 모습. 2025.11.18/대통령실 제공
아랍에미리트(UAE)가 국빈 자격으로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하는 등 정성을 쏟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UAE 측이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자 국빈 방문 예우 차원 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켜 호위를 하고 있다. 아부다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UAE 측은 국빈 방문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며 “대통령 전용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니 주한 UAE 대사 등이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아 예우를 더했다고 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태극기 조명이 점등된 모습. 대통령실 제공한편 김 대변인에 따르면 UAE 측은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한국과 UAE 양국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다. UAE 측은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UAE에 도착한 전날 밤에는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국빈 방문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사원을 둘러보고 있다. 2025.11.17. 사진공동취재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 아부다비 뱅크 비상임이사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과 환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5.11.1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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