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대통령 실용외교, 다른 나라보다 성공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4일 11시 40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4/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4/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미국 무역협상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발표에 대해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국익 추구 외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성공적인 것 같다”고 환영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도중 이 대통령의 팩트시트 발표 소식을 전해 듣고 “이 대통령께서 오로지 국익적 관점에서 뚝심 있게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잘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내란과 그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 때문에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뒤늦게 관세 협상 출발선에 섰다’고 발언한 내용을 언급하며 “우리가 비상계엄, 내란 또 탄핵, 파면, 대선을 거치면서 관세 협상하는 데 상당히 악조건인 것이 분명한데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국익 추구 외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성공적인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도 역대급 성공이었지만 관세 협상 부분도 국익적 측면에서 매우 잘 된 협상”이라며 “이 대통령의 후일담도 제가 들었는데 정말 많은 고비 고비 어려움이 있었다. 그것을 오로지 국익적 관점에서 뚝심 있게 이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잘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정 대표는 “우려하던 바가 현실이 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내란 잔재 청산을 위한 국민 열망이 높은데 조희대 사법부가 걸림돌이라는 생각과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내란 청산에 대한 반격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선 “검찰 또한 집단 항명 등으로 검찰개혁에 반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지울 길이 없다. 법무부에서는 보직 해임, 인사 조치, 징계위 회부 등을 신속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 저항을 신속히 진압하지 않으면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은 점점 더 준동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방해하고, 내란 청산 방해하는 사람들은 내란 옹호 세력이라 말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신속하게 개혁에 대한 저항을 진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정청래#팩트시트#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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