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국영화제 개·폐막식 티켓 ‘15분만에 매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9일 14시 21분


올해 20주년을 맞은 프랑스 파리 한국영화제가 개막작으로 ‘좀비딸’을 상영하며 28일(현지 시간) 개막했다. 개·폐막식 티켓이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퓌블리시스 시네마에서 ‘관객에게 바치는 오마주’라는 주제로 장편 25편, 단편 56편 등 총 81편을 상영한다. 올해 한국에서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이 영화제의 문을 열었다. 일부 프랑스 관객은 눈물을 흘리며 “올해 본 최고의 영화”라고 말했다. 상영 후 기립박수를 박은 필 감독은 “프랑스 관객들의 한국 영화 사랑에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파리 한국영화제가 개막된 28일(현지 시간) 샹젤리제 거리의 퓌블리시스 시네마 앞.  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파리 한국영화제가 개막된 28일(현지 시간) 샹젤리제 거리의 퓌블리시스 시네마 앞. 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집행위는 영화제 20주년을 기념해 관객이 직접 뽑은 역대 관객상 수상작 8편을 다시 상영하는 회고전도 연다.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2016년), 장준환 감독의 ‘1987’(2017년), 박영주 감독의 ‘시민덕희’(2024년) 등이 프랑스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또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 황병국 감독의 ‘야당’ 등 최신작들도 상영된다. 폐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 한국영화제#좀비딸#개폐막식 티켓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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