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복싱 전설’ 겐나디 골롭킨(43·사진)이 ‘월드복싱’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골롭킨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복싱 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돼 영광”이라며 “목표는 명확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완전히 인정받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과 2032 브리즈번 올림픽 그리고 그 이후에도 복싱의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복싱은 부패 혐의 등으로 IOC로부터 퇴출당한 국제복싱협회(IBA)를 대체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다. 이번 선거는 초대 회장 보리스 판데르포르스트(53·네덜란드)가 사임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월드복싱은 현재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골롭킨은 프로 통산 42승(37KO) 1무 2패를 기록한 후 2023년 3월 은퇴한 미들급의 전설이다. 월드복싱 회장 선거는 다음 달 이탈리아 총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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