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 힘든 후유증…날 지켜준 사람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8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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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56)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지 15년이 됐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지난 17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벌써 15년 전. 갑상선 수술 이후 힘든 후유증과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한 시간들 속에서 조용히, 묵묵히 나를 지켜준 사람들. 내 사랑하는 브라운, 탱글이, 슈퍼, 가족들, 친구들. 참 고맙고 사랑해. 꽃 고마워. 재희야. 탱글아 보고 싶어”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엄정화는 지인에게 받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미소지었다.

엄정화는 카드도 공개했다. 카드에는 “15년 동안 새 인생에 적응하느라 정말 고생했지. 그 모습들을 누구보다 기억하며 언니를 존경하고, 늘 이겨내 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해요”, “그동안 힘든 시간 잘 이겨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언니 곁에 따뜻한 사람들, 따뜻한 멍멍이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엄정화는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 과정에서 성대 한쪽이 마비돼 8개월간 말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녀를 진료했던 의사는 “앞으로 노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엄정화는 가수로서의 행보를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재활 트레이닝을 받아 2016년 정규 10집을 내며 복귀에 성공했다.

엄정화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ENA 드라마 ‘금쪽 같은 내 스타’로 인사할 예정이다. 최고의 톱스타 ‘봉청자’(엄정화)가 하루 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엄정화는 배우 송승헌과 영화 ‘미쓰 와이프’(2015) 이후 10년 만에 호흡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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