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의 ‘셀프 열애설’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2NE1(투애니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내 남편이 맞아요, 사랑해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배우 이민호의 드라마 스틸과 박봄 본인을 찍을 ‘셀카’를 붙인 것이다.
박봄은 지난해 9월과 13일에도 SNS에 이민호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올리며 “내 남편”이라고 올려 ‘셀프 열애설’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게시물들은 이후 삭제됐으나, 박봄은 지속해서 이민호를 언급하는 상황이다.
그 후 15일에 올린 게시물 역시 삭제됐으나, 박봄은 팬들에 댓글에 ‘이민호는 내 남편이 맞다’, ‘회사가 게시물을 지웠다’는 취지의 답글을 남기며 여전히 논란에 불을 지피는 상황이다.
이 같은 기행이 이어지자 블랙잭(2NE1 팬덤명)은 박봄의 활동 제외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2NE1 갤러리 팬연합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박봄의 2NE1 활동 제외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팬연합은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 및 투어에서 한두 번도 아닌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의 행동들, 이런 모든 상황이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을 넘었다”라며 “한 번은 실수지만 연이은 돌발행동은 멤버들도 팬들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박봄으로 인해 피해받는 배우와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박봄과 함께 가는 건 팀에게도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해 활동 제외를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봄은 산다라박, 씨엘, 박봄, 공민지와 함께 투애니원 완전체로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백’을 시작으로 총 12개 도시, 25회차에 달하는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를 전개 중이다. 오는 4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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