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동방신기 때문에 소주 많이 마셔”…왜?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8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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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와 듀오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유노윤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게스트로 출연해 비와 이야기를 나눴다.

비는 유노윤호를 향해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거니?”라고 물었다. 유노윤호는 “저도 물어보고 싶어요. 형은 왜 열심히 살아요?”라고 반문했다. 비는 “나는 열심히 사는게 아니다. 너는 이룰 걸 다 이뤘고, 해볼 거 다 해봤잖아? 무대가 좋아서 하는거니 아니면 조금 더 벌려고 하는거니?”라고 재차 물었다.

유노윤호는 “일단은 저는 무대가 재밌어요. 진짜 그 마음 한 가지로 온 거 같아요. 할 수 있는 끝을 다했잖아요. 근데 그 다음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과거에 취해있으면 안 되죠”라고 답했다. 비는 한숨을 쉬며 “아 나는 과거에 너무 취해있는데”라며 웃었다.

유노윤호는 “과거에 취해 있었던 것도 리스펙이죠. 그렇지만 현재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도 같이 리스펙 되는 것”이라고 명언을 날렸다. 비는 제작진을 향해 “내가 아까 얘기했잖아. 얘가 나보다 (열정이) 한 10배는 강력하다고”라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형이 그냥 동생 기 살려주려고 그런거다”라며 웃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저희 연습생 때 소문이 있었다. JYP에 정지훈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연습실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라고 말했고, 비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 하면 비는 “나는 동방신기한테 얼마나 내 상을 뺏겼는지 몰라.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내가 대상 받겠지 했는데 또 동방신기가 나왔고, 또 내가 ‘레이니즘’으로 나왔는데 이 친구들이 ‘주문’으로 나왔고”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2000년대 가요계를 떠올렸다.

유노윤호는 “그 당시 전화통화 기억나는데 비 형이 ‘야 너희 또 나와?’라고 했다”고 웃었다. 비는 “내가 너희 때문에 소주를 얼마나 마셨는지 알아? 다들 잘 생겼어. 키도 커 심지어 노래도 잘해. 춤도 잘 춰. 동방신기 최고구나”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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