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처럼 월급 220만원?” 기상캐스터들 ‘예민한 문제’에 한 말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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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상캐스터 남유진(왼쪽), 안수진. (인스타그램)
SBS 기상캐스터 남유진(왼쪽), 안수진. (인스타그램)
현직 SBS 기상캐스터(진행자) 남유진과 안수진이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그려졌던 기상캐스터에 대한 편견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게스트로 출연한 두 사람은 ‘더 글로리’에서 기상캐스터로 나오는 박연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사람들이 오해하실 것 같아 답답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먼저 ‘원고 대필’에 관한 오해를 풀었다. 이들은 “돈을 주고 작가를 고용하면 써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방송사도, 기상캐스터도 없다”며 늘 대본을 직접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드라마에서 명품 편집매장 점원이 박연진을 따라다니며 구두를 신겨 주는 장면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들은 “저희는 구두를 안 신는다. 발이 안 나오고 상체만 나오기 때문에 심지어 운동화를 신고 한다”고 해명했다.

‘나이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밀려났다’는 내용이 나온 장면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오전 6시 프로그램 기상캐스터인 안수진은 “제가 새벽 뉴스를 맡는데 드라마 본 사람들이 ‘쟤 나이로 밀려서 저거 하나 보다’ 할 것 같더라”며 “(그런 게 아니라) 각각 이미지에 맞는 시간대에 투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공개된 월급 220만원의 경우에는 “예민한 부분인 것 같다”며 “저희는 정규직이 아니라 프리랜서(자유활동가)이다 보니 방송사, 시간대별로 다 다르다”고 했다. 또한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같은 날씨 방송 출연은 안 되지만 골프 채널이라든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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