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3기’ 정미애, 투병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일 0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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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 3기 판정을 받은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그간 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를 고백했다.

정미애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의 ‘가수 정미애 다시 시작’ 2부에서 “(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연예인이라서? 아니다. 노래랑 너무 밀접하다 보니 그랬다. 쓸 데 없는 자존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인간극장’은 설암 3기를 진단받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정미애가 혀의 일부를 절제한 후, 지독한 후유증과 싸우며 다시 무대에 오르기 시작한 과정을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미애가 무대에 오르기 전 메이크업숍을 찾는 모습이 다뤄졌다. 정미애는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보며 “(얼굴) 양쪽이 다르다”고 투병 후 비뚤어진 자신의 얼굴을 살폈다.

설암 3기 판정 후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혀의 3분의 1을 절제한 정미애는 그 여파로 얼굴이 불균형해졌다. 또 면역력·체력이 약해져 조금만 피곤해도 얼굴 경직 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정미애는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시즌 1에서 1위 송가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그녀는 돌연 2021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설암 투병 소식을 전하지 않아 각종 루머가 퍼졌다. 그러다 이번 ‘인간극장’을 통해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인간극장’의 정미애 편은 5부작이다. 오는 3일까지 오전 7시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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