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따뜻함 그대로”…‘슬의생2’ 돌아온 99즈의 깊어진 케미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1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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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분들이 기대하는 정서와 체온 그대로 유지하며, 더 깊어진 이야기를 전해드릴 것.”

신원호 감독이 10일 오후2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3월 시즌1이 최고 시청률 14.142%(닐슨코리아 케이블가구기준)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방영됐다. 이어 오는 17일 시즌2가 처음 공개된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2의 차별점에 대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올 때 ‘우리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우리가 하고 싶은 것보다 여러분이 보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서 보여준 따스함, 정서를 기반으로 더 깊은 이야기를 선보이려고 했다”라며 “시즌2까지 1년이 지났고 극중 인물들도 함께 시간이 흘러 더 깊이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슬의생’ 인기의 비결에 대해 “우리도 만들면서 늘 궁금해 한다”면서 “(시청자들이) 뭘 좋아하실지 짐작하고 추측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랑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시작한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극성을 가진 작품이 많아지다 보니 (시청자도 피로감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우리도 나이가 들면서 힘들고 마음이 다치는 것보다 치유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청자도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는 것도 팍팍하고 최근 2년 간은 더 쉽지 않았고, 위로받고 싶고 치유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도 새로운 등장인물과 카메오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신원호 감독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배우들의 출연을 예고했다. 또 ‘눈여겨 보는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 최근 딸이 좋아하는 BTS(방탄소년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2에서 재회한 ‘99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도 더욱 깊어졌다. 서로 반가운 인사 대신 야유를 하면서 재회했다는 ‘찐친’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정석은 “혹시 시즌3를 하면 계란이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하기도.

연기 호흡은 물론 ‘슬의생’ 만의 특징인 밴드 합주신을 함께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시즌1보다도 더 고난도의 연습을 소화하며 발전된 음악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신 감독은 “전에는 숙제를 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이들이 즐기면서 하더라”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슬의생2’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정경호는 “시즌1에서 우리를 소개했다면, 시즌2에서는 우리가 더 가까워진 모습과 우정을 보시면 좋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김대명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밴드로서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을 즐거워하셨던 것 같은데, 시즌2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미도는 환자들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유연석은 병원의 의사, 간호사, 레지던트 등 수많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또 조정석은 준완 익순, 정원 겨울 등 ‘슬의생’의 러브라인 관계와 변화가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17일 첫 공개.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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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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