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밝힌 #ML 진출 #어깨 수술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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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8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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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사부로 출격해 메이저리그 진출부터 훈련법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사부로 출격했다.

이날 힌트 요정으로 등장한 추신수는 “저도 운동을 하면서 처음 겪는 백수가 됐다”며 “지금 직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때까지 해온 게 있고 제 자신을 믿고 있기 떄문에 1~2년은 더 할 수 있을 거라 보고 똑같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오늘의 사부에 대해 “국가대표로 알게 됐고 이 사부님도 미국으로 진출했다”며 “대한민국 모든 스포츠 통틀어 연봉이 제일 많고, 올스타전 최초, 선발로 올라갔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저와 되게 비슷하게 사랑꾼이라며 새로운 모습도 많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부는 바로 류현진으로, 최근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최고 좌완상’을 수상한 ‘코리안 몬스터’였다. 류현진은 “포스팅 비용으로 다저스가 이글스에게 280억 원을 냈다”고 밝힌 뒤, 이글스 실내 연습장에서 야구 선수 겨울 훈련 루틴으로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좌완투수 류현진은 “실제 오른손잡이인데, 그냥 던질 때는 왼손으로 던졌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운 건 아니고 그냥 던졌다더라, 대신 오른손으로는 잘 못 던진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저도 처음 가는 거라 메이저리그 출장 보장권을 달라고 구단에 제안, 마이너리그로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라며 “한달동안 안 해주다가 마지막 5분 남기고 결정적으로 체결됐다, 그때 한국 돌아오겠구나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도 이 조건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류현진은 에이스 투수로 급부상했으나 2015년 봄, 어깨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들었지만, 사실 팔도 들지 못하는 상태였고, 그래도 수술을 하면 팔은 들 수 있으니까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후 불펜 투수로 출장, “몇 경기를 계속해서 못해서 그때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며 “훈련량을 완전 늘렸고, 터닝포인트는 수술하면서 다 일어났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후 신기술 ‘커터’를 마스터, “어떻게 잡고 느낌대로 던져라고 하니까 바로 되더라”고 말했고 결국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율 1위로, 아시아인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FA에서 4년간 870억, 토론토 팀내 최고액을 받고 이적한 그는 “연봉이 가장 세니까 대우가 가장 다르다”라며 “이동할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식단은 입에 맞냐 물어본다”고 했다. 또 “토론토 팀은 선발 투수에 맞춰서 하기 때문에 선발이 듣고 싶은 노래로, 보고 싶은 영화를 들으면서 훈련한다”고 전했다. 이에 차은우는 “내기에서 이기면 ‘집사부일체’를 틀어달라”고 했고, 류현진은 승낙했다.

류현진은 장세홍 트레이너와 함께 “최근엔 주5회 일주일 4시간 정도 훈련한다”며 훈련법을 공개했다. 물이 들어간 10㎏ 무게의 아쿠아 백을 들고 런지를 하는 것, 이어 투구폼을 만들기 위한 코어 훈련, 밴드 힙 대결을 진행했다. 약체로 꼽히던 신성록은 김동현을 선택, 뒤에서 몰래 류현진의 도움으로 신성록이 승리를 거둬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독방과 물 따귀를 걸고 휴지야구 게임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정말 오랜만에 외박”이라고 하기도. 이어 류현진은 양세형, 신성록과 팀을 꾸렸고, 남은 멤버들이 상대팀을 꾸렸다. 양세형은 첫 기회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고, 물폭탄을 맞고 기회를 다시 얻어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승기 역시 물을 맞고 기회를 한번 더 얻었으나 결국 하위 기록, 상의까지 탈의해 또다시 물 따귀를 맞았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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