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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지민·FNC 재차 겨냥…“사과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
뉴시스
입력
2020-08-06 10:34
2020년 8월 6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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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면서 지민과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같은 그룹 출신 지민이 자신을 오랜 기간 괴롭혔다고 폭로한 바 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목에 자해를 시도한 사진을 공개하며 “최근 FNC 관계자 측이랑 카톡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민을 겨냥해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께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라며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고 그 말투에 기억이 안 난다에 눈은 똑바로 쳐다보고 기억이 안 나는데 뭐 사과를 받겠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FNC 관계자 분 카톡 보고 진짜 황당해서 또 극단적인 선택 시도했다가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 갔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요. 저는 그 꼴 못 봐요. 나는 11년 동안 고통받았다”며 “그 언니는 내가 받은 고통 절대 뭔지도 모를 것”이라고 지민을 재차 비판했다.
앞서 권민아가 지난달 괴롭힘 사실을 폭로하자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이 에이오에이 탈퇴를 결정했고, 연예 활동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권민아는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 저 원래 밝았고 긍정적이었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다”며 “큰 회사에 저 하나 뭐 신경 쓰이겠냐. 신경 썼다면 연락 한 번이라도 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FNC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진심 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저 같은 사람 안 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달라”고 당부하며 “지금 소속사는 저를 사람으로서 먼저 생각해줘 힘이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 자고 왜 제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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