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 ‘블랙 위도우’, 日·美 11월 6일 동시 개봉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6일 18시 01분


코멘트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일본 개봉일이 확정됐다.

16일 월트디즈니재팬 측은 “‘블랙 위도우’의 일본 개봉 날짜를 확정지었다. 개봉 날짜는 북미와 같은 11월 6일”이라고 밝혔다.

당초 ‘블랙 위도우’는 일본에서 북미와 같은 날인 5월 1일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을 이같이 변경했다.

‘블랙 위도우’가 일본에서 11월6일 개봉하는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인 11월 첫째 주에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인피니티 워’ 사이의 시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즈니는 지난달 ‘블랙 위도우’의 북미 개봉일을 11월로 연기하며, 올해 11월로 예정됐던 영화 ‘이터널스’의 개봉 역시 내년 2월로 연기했다.
두 작품은 지난해 개봉작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으로 종료된 ‘인피니타 사가’(인피니티 스톤과 관련된 앞서 개봉한 MCU 영화 23편을 총칭하는 말) 이후 마블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다.

‘이터널스’는 1976년 만화가 원작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고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된 고대 인류인 ‘이터널스’의 이야기다.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배우 마동석이 주요 배역인 ‘길가메시’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길가메시는 ‘이터널스’의 원작인 ‘잭 커비’의 만화책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터널스’의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 명이다. 그는 ‘토르’와 쌍벽을 이루는 영웅으로 ‘헤라클레스’나 ‘삼손’과 같이 초인적인 힘을 지녔다.

마동석 외에도 앤절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살마 아예크, 제마 챈 등이 출연한다. ‘로데오 카우보이’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라이언 퍼포·매슈 퍼포 형제가 각본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