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강하늘, 공효진에 ‘까불이 메모’ 공개…“내가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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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0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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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 뉴스1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 뉴스1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까불이 메모’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순경 황용식(강하늘 분)은 까멜리아 사장 동백(공효진 분)이 서로 얽히는 것을 불편해 하자, “명분이 있다”면서 가게 안으로 그를 이끌었다.

앞서 황용식은 가게 내부 페인트칠을 하다 이 메모를 발견했었다. 메모 내용은 ‘동백아 너도 까불지 마. 2013. 7.9.’였다.

황용식은 이를 보여주며 “내가 미리 차였건 아니었건 간에 난 경찰이다. 일단 동백씨 무조건 지켜야 한다. 이제 명분 됐냐”고 밝혔다. 또한 “까불이든 아니든 탱크로 밀고 쳐들어와도 동백씨는 지킨다. 동백씨 하나는 내가 지킨다”고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동백에게는 기자가 찾아왔다. “그 목격자 맞으시죠?”라는 말에 동백은 가게에서 나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아들 필구(김강훈 분)는 황용식에게 알렸고, 그는 바로 동백에게 향했다.

기자는 “목격자 인터뷰 한 번 따기 힘들다. 까불이 본 사람이 둘만 있어도 안 이런다. 유일한 목격자인데 나서야 하지 않냐”며 “신변 보호 해드리겠다”고 재차 설득하려 했다.

동백은 분노했다. “무슨 보호냐. 어떻게 책임져 주시겠다는 거냐. 지금도 저를 함부로 예의 없이 그러면서 무슨 보호냐”고 맞섰다. 연쇄 살인범 까불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다는 이유로 과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황용식이 나섰다. 그는 기자에게 “동백씨가 안한다면 안하는 거다. 사람 우습게 보지 마라. 까멜리아, 동백씨 아무데나 와서 들쑤시는 거 아니다”며 “내가 붙어있을 테니까 동백이 건들지 마라. 앞으로 동백이 건들면 다 죽어. 알겠냐”고 소리쳤다.

이후 동백은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이상하게 저를 안 좋아하더라. 묘하게 그늘졌다나. 운도 없다고. 내가 고아가 되고 싶어 된 것도 아니고, 미혼모가 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나한테 재수가 없다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황용식은 “그런 개 같은 소리를 뭐하러 듣고 있냐”며 분노했다. 동백은 그제야 미소 지으며 “맞다. 개 같은 소리였다. 나 재수 있다. 복도 많다”면서 “나한테는 필구가 있다. 김연아, 지디랑도 안 바꾼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보여줄지, 황용식은 까불이로부터 동백을 지켜낼지 주목된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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