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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애기 아빠 돼 달라”…박민정, 조현재에 먼저 프러포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23 08:23
2019년 7월 23일 08시 23분
입력
2019-07-23 08:21
2019년 7월 23일 08시 2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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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 갈무리
배우 조현재(39)와 프로골퍼 출신 박민정(38)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조현재와 박민정은 22일 방송한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해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3월 결혼한 조현재와 박민정은 그해 11월 득남했다.
박민정은 “(조현재와) 식사를 하게 됐다. (조현재가) 걸어서 들어오는데 갑자기 빛이 나더라”며 “결혼할 때는 결혼할 사람이 보인다더라. 빛이 확 난다더라. 저는 그 빛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정은 ‘지금도 그 빛이 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며 “같이 사는데도 가끔씩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민정은 “일하러 갈 때 (남편이) 풀 세팅을 하면 (연예인처럼 보여) 멀게만 느껴진다”며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싶다)”고 말했다.
사진=동상이몽 갈무리
박민정은 조현재에게 했던 프러포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민정은 “3년 정도 연애를 했을 때 해외 팬 미팅을 하는 것을 빼고는 거의 매일 만났다”며 “그때 조카가 태어났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조현재를 앉혀놓고 ‘애기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오빠가 내 애기 아빠가 돼줄 생각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현재는 “당시 저는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며 “그냥 이 사람이 좋으니까 만남을 이어간 게 3년 정도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정은 “‘결혼하자’ 이러면 더 놀랄 것 같아서, 돌려 말한 것이다. ‘아기 아빠가 필요한데, 결혼 안할 거면 그만 만나자. 그러면 다른 아빠를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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