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 용준형, 2일 입대…“성실·모범적 군 복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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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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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가수 정준영이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 그룹에서 탈퇴한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30)이 2일 입대했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날 “하이라이트의 전(前) 멤버 용준형이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늘 낮 12시경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하였으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하여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음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용준형은 지난달 11일 한 매체가 정준영이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29) 등을 비롯한 지인들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몰카 공유 논란에 휩싸였다.

용준형은 당시 보도에서 정준영의 지인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가수 용○○’으로 지목됐고, 용준형은 보도 직후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3일 뒤인 지난달 14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정준영이 공유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용준형은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 이것이 범죄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며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용준형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해당 단톡방에는 용준형을 비롯해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 가수 8명과 모델 1명 등 모두 14명이 있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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