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거미, 언약식으로 결혼 대체…역시 대세는 ‘스몰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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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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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수지·김국진(스포츠동아)
사진=강수지·김국진(스포츠동아)
조정석(38)·거미(37) 커플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도 조촐하게 가족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했다.

조정석 소속사 JS컴퍼니와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웨딩 사진과 함께 “조정석,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라며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보다 간소한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 원래 연예인의 결혼식은 성대하고 화려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연예계에는 ‘스몰 웨딩’ 열풍이 불었다. 최근에는 일부 스타들이 스몰 웨딩보다 더 간략해진 가족행사, 언약식 등으로 결혼식을 대체하고 있다.

김국진(53)·강수지(51) 부부도 지난 5월 양가 가족과의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앞서 강수지는 4월 당시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예식은 하지 않고 가족끼리 밥을 먹고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우 박한별(34)도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신 4개월이란 사실과 함께 간단한 가족행사로 예식을 대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남편은 동갑내기 금융업계 종사자로, 당시 박한별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누리꾼 일부는 조정석·거미의 결혼 소식에 “떠들썩하게 요란 떠는 결혼식과 달리 간소화한 언약식 보기 좋다. 쭉 함께 하시길”(leey****), “보여지기식 호화로운 결혼이 아니라 더 마음에 든다”(q****)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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