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올드, 강호동 인맥예능” vs “안 보고 난리”…‘토크몬’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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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6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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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브TV ‘토크몬’ 캡처
사진= 올리브TV ‘토크몬’ 캡처
개그맨 강호동이 5년 만에 MC를 맡으면서 주목받은 올리브TV 새 예능 토크쇼 ‘토크몬’이 첫 회 시청률 2.74%를 기록했다. 케이블 채널에서의 첫 방송치고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이지만, 시청자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토크몬’은 토크 고수로 알려진 ‘마스터’와 토크 원석 ‘몬스터’가 한 팀을 이뤄 토크 배틀을 하는 페어플레이(Pair Play) 토크쇼다. 강호동, 가수 정용화가 MC를 맡았고, 개그맨 이수근, 배우 홍은희, 슈퍼주니어 신동, 가수 소유, 개그우먼 장도연이 ‘토크 마스터’로 나섰다. ‘몬스터’로는 트로트가수 신유, 배우 정영주, 권혁수, 임현식, 박인환, 스트릿댄서 제이블랙이 출연했다.

MC와 ‘마스터’들의 얼굴은 익숙했지만, ‘몬스터’로 출연한 패널들은 예능에서 자주 보기 힘든 신선한 얼굴들로 꾸려져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시간을 끈 패널 소개와 과거 토크쇼를 연상시키는 진행 방식 등이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 게스트 소개 넘 길어서 지루. 게스트분들은 다 재밌고 좋았어요. 호동 씨 완전 팬인데 목소리 조금만 작게. 항상 프로그램이 분위기 같아보여서 아쉬어요(yrmo****)”, “첫 회라 산만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차차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특히 정용화 처음으로 하는 엠씨라는데 생각보다 재치있게 잘하네요. 게스트가 신선해서 좋았지만 수는 좀 줄일 필요가 있는듯요. 초반 게스트 소개 시간이 너무 긴 거 빼고는 나름 재미있게 잘 봤어요(pote****)”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잼이고 올드하고 집중 안 되고 이도저도 아닌 프로. 웬만하면 보려했는데 안타까워요 ㅠㅠ(alth****)”, “토크 배틀이라길래 서로 치고받고 그런 줄 알았더니. 그놈의 신고식 좀 작작 해라(thes****)”, “강호동은 필드로 나와라. 토크는 안되겠다(makn****)”, “강호동 인맥 예능 ㅋㅋㅋㅋ(maru****)”, “재미없었다. 요즘 강호동 프로 다 잼나서 모두 챙겨보는데. 이건 뭐 좀 보다가 돌렸다 ㄷㄷ(love****)”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강호동이 과거 진행했던 SBS ‘강심장’, ‘스타킹’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들은 “10년 전 강심장이랑 같구만 포맷이. 이런 추세의 토크쇼 다 문 닫았잖아(kozr****)”, “토크쇼. 토크 고수. 토크 유망주. 이런 포맷만 봐도 오글거리고 진부하고 가식적이지 않음? 무슨 토크 고수, 유망주가 있냐. 전부 다 웃기려고 과장해서 말할 거고 다루기 어려운 게스트들이 말하는 건 다 억지로 웃거나 억지장단에 맞출게 뻔한데. 강호동은 좋음. 근데 이런 예능은 안했으면 좋겠다. 강심장, 스타킹 개인적으로 이런 예능 제일 싫었음(agai****)”, “강라인 다 출동하는구만. 강심장이랑 다를게 뭐야(craz****)”, “프로그램 포맷 자체가 너무 올드함, 진행은 강심장이랑 똑같고, 게스트들한테 뭐 하라고 시키고 막 잘한다고 빨아주는 거 오글거림 (특히 자막). 사람 많고 말 많아서 정신 없음, 프로그램 끝까지 다 보는게 너무 지침(gpar****)”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재밌던데ㅋㅋ 꼭 안 본 사람들이 난리(tony****)”, “엠씨들 조합 좋았고, 게스트도 신선해서 재밌었어요. 다음주 월요일 기대할게요!!(viol****)”, “첫방에 그 정도면. 희망있다. 재미있게 보았음. 계속 더 노력하고 보완한다면 오래갈 것 같음(jh77****)”, “개인적으로 어제 잼있었어요. 담주도 많이 기대합니다(wlsd****)”라며 호평하는 의견도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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