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개그우먼 최서인 父 “‘완치 가깝다’는 말 듣고 기뻤는데…허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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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9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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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서인(유튜브 영상)
사진=최서인(유튜브 영상)
난소암 투병 중이던 최서인이 18일 끝내 눈을 감았다. 최서인의 아버지는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되어 허망하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故 최서인의 아버지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최서인이) 2014년경에 난소암이 발병한 후, 수많은 대학 병원을 전전했다. 수술도 여러 차례 받았다. 이후 조금씩 병세가 호전되어 ‘완치가 가깝다’는 말을 듣고서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서인이) 그 후로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되어 허망하고 암담하다”며 “집에서 숨을 못 쉬는 딸을 발견하고는 심폐소생술을 내가 직접했다. 그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린 시절에는 건강했던 아이였다. 발병 후, 이제까지 정신력으로 버틴 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딸에 대해 “개그우먼으로서 몇 년만 더 고생했으면 분명히 더 큰 사람이 되었을 아이다.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서인은 난소암 재발로 투병하던 중 18일 사망했다. 최서인은 지난 2014년 난소암 발병 후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면서 병세가 호전됐지만 난소암 재발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인 최서인은 2011년부터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썸&쌈’, ‘겟잇빈티’ 등에서 활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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