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으로 ‘공익 판정’ 받았던 김수현, 현역 입대 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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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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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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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29)이 오는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28일 오후 소속사 키이스트는 “소속 배우인 김수현 씨가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21개월의 군 복무를 이어가게 된다. 몸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과거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고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현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재검에서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다.

김수현은 지난 2008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잔병치레가 많다. 부정맥도 있고 심실상성 빈맥이라 수술도 받아야 한다”고 글을 남긴 흔적이 있다.

심실상성빈맥은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질환으로 숨이 가빠지면 멈출 때까지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증상을 보인다.

김수현은 지난 2010년 3월 패션매거진 나일론과 인터뷰에서 심장수술을 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김수현은 월요일에 하려던 인터뷰를 금요일로 부득이하게 미뤘다. 이유는 일주일 전 그가 심장수술을 받았기 때문. 창백한 낯빛을 한 김수현은 채 원기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당시 김수현은 “큰 수술은 아니었다. 예전이라면 가슴을 열었을 텐데 지금은 그러진 않았다. 지금은 건강하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이 때문에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2012년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김수현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현역으로 입대하길 원했고 이번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아 기뻐하고 있다”며 “검사 시기가 돼 검사를 받아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당장 군대를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만 29세인 김수현은 10월 23일 입대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수현은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입소할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2일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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