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에 “트라우마 같은 존재”…가사 보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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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4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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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블랙넛이 키디비를 가사를 통해 성적으로 모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해당 블랙넛의 노래 가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블랙넛은 자신의 노래를 통해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키디비는 지난 5월 블랙넛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란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 죄목으로 고소했다.

키디비가 문제를 삼은 블랙넛의 랩 가사는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 /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 너넨 이런 말 못 하지 / 늘 숨기려고만 하지 그저 너희 자신을 / 네가 얼마나 겁쟁이인지"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시 키디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네요. 그 때 제가 '한 번만 더 참자' 한 게 잘못이었단 걸 최근에서야 깨달았고요.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고요. 이런데도 님들은 이 일을 그저 가벼운 웃음 거리 여기며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조롱하죠.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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