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막여우 정체는 샤넌…“한국어 발음 인정받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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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8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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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복면가왕’ 사막여우의 정체는 ‘K팝스타6’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 샤넌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의 자리를 노리는 참가자들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대결은 ‘사막여우’와 ‘블랙잭슨’의 무대로 꾸며졌다.

감성과 힘을 겸비한 사막여우는 여성듀오 다비치의 ‘그대로 멈춰라’를 불렀다. 청량하면서도 곧은 목소리로 시원함을 안겼다.

깊이 있는 보이스의 블랙 잭슨은 가수 정엽의 ‘Nothing Better’를 선곡했다. 특유의 미성으로 관객과 판정단의 눈을 사로잡았다.

연예인 판정단 김구라는 사막여우에 대해 “23세 케이 양보다 어리다”고 예상했고, 신봉선은 “전형적인 아저씨들의 착각”이라고 맞섰다. 이에 김구라는 자신의 눈썹 면도와 신봉선의 삭발을 걸고 나이 맞추기 내기를 벌이기도 했다.

결과는 64대 35로 블랙잭슨의 승리였다. 이에 공개된 사막여우의 정체는 데뷔 4년 차 가수 샤넌이었다.

1998년생인 샤넌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서 태어났다. 2014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 SBS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 TOP4까지 진출하며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얼굴 안 보이는 상태에서 노래만 듣고 평가를 어떻게 할지 궁금했고, 가면 벗을 때도 기대했다”며 “앞으로도 샤넌의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사장님께서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하셔서 한국어 발음을 인정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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