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9.8% 나오면 H.O.T 재결합” ‘보이콧’ 문희준, 과거 발언 모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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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2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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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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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H.O.T 일부 팬들이 팀의 리더로 활동했던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문희준의 과거 발언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측은 20일 공식 성명을 통해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일부 팬들은 문희준 지지 철회 이유로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을 꼽았다.

문희준은 크레용팝 소율과의 결혼 과정에서 일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문희준은 지난해 11월 깜짝 결혼을 발표하면서 상대가 연예인임에도 굳이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일부 팬들에게 “솔직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월에 결혼한 문희준이 결혼 3개월 만에 득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방 들통 날 거짓말로 팬들을 우롱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결혼 발표 당시부터 임신설이 나왔지만, 소율 측이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문희준에게는 화가 된 것.

팬들은 문희준 보이콧 선언 이유로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도 한 가지로 꼽았다. 문희준은 지난 2015년 2월 KBS2 ‘해피투게더’에서 “장우혁과 6개월 전에 만나서 술을 마셨다. 우혁이가 상남자인데, ‘내 이야기 한 번만 더 하면 죽는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문희준의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함이었지만, 장우혁의 팬들에겐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말이었다.

또 문희준은 지난 2014년 1월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파일럿 프로그램 ‘별친구’의 제작발표회에서 “첫 방송 시청률이 9.8%가 나오면 H.O.T가 재결합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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