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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고두심 vs 김해숙, 스크린서 ‘모성’ 대결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7-03-25 09:10
2017년 3월 25일 09시 10분
입력
2017-03-25 09:10
2017년 3월 25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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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김해숙. 동아닷컴DB
배우 고두심과 김해숙이 TV에서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진한 모성애를 그린다.
고두심과 김해숙은 대중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동시에 다양한 작품에서 소화한 ‘엄마’ 역할로 인해 모성을 상징하는 연기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공통점의 두 배우가 같은 시기 모성을 그리는 서로 다른 영화의 주연으로 나서게 되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고두심은 영화 ‘채비’ 주연을 맡고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TV 드라마 출연은 왕성하지만 스크린에 나서기는 7년 만이다. 영화는 2010년 출연한 ‘그랑프리’가 마지막이다.
김해숙 역시 이달 말부터 새 영화 ‘엄니’ 촬영을 시작한다. 올해 2월 영화 ‘재심’을 통해 24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이후 휴식 없이 스크린 활동을 이어가는 활발한 행보다.
고두심과 김해숙은 각각의 영화에서 모성애를 바탕으로 아들과의 애틋한 관계도 풀어낸다.
고두심은 ‘채비’에서 배우 김성균을 아들로 만난다. 영화는 장애를 갖고 홀로 성장하는 아들과 노모의 이야기다. 엄마와 아들이 만들어가는 뭉클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 이를 통해 고두심은 2005년 주연한 영화 ‘엄마’에 이어 다시 한 번 진한 모성애를 그려낸다.
영화 출연에 오랜만인 고두심에 비해 김해숙은 스크린에서도 모성애 연기를 비교적 자주 보여 왔다.
최근 ‘재심’에서는 누명을 쓴 아들을 지켜낸 엄마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끌었고, 앞서 ‘친정엄마’ ‘깡철이’ 등 영화로도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김해숙이 이번 ‘엄니’에서 만나는 아들은 배우 손호준. 영화는 전라도를 배경으로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다. 제작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담은 휴먼드라마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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