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강남제비는 길구봉구의 봉구?…SNS에 “가왕 축하” “봉구 날다” 댓글 ‘봇물’

사진=봉구 인스타그램

‘복면가왕’에 등장한 ‘물찬 강남제비’가 ‘팥의 전사 호빵왕자’ 환희를 꺾고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하면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호빵왕자와 4인 복면가수들의 가왕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강남제비는 ‘가왕이 쟨가’ 박상민과의 대결에서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불러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장희영과 맞붙은 그는 정인의 ‘미워요’를 선곡, 절절한 감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파죽지세로 4연승에 도전하는 호빵왕자까지 꺾은 강남제비는 새로운 가왕자리에 등극했다.

강남제비는 “제 노래를 귀 기울여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빵왕자 환희를 상대로 승리한 강남제비의 정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은 그룹 길구봉구의 멤버 봉구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음색, 키, 추임새 등이 봉구와 흡사하다는 것.

길구봉구는 2013년 싱글 ‘미칠 것 같아’로 데뷔하기 전 빅뱅, 박효신, 이적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무대에 코러스로 참여해왔다. 특히 봉구는 ‘듀엣가요제’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봉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벌써부터 ‘축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봉구 날다. 축하드려요!(yuri50*****)”, “봉구님 멋져요^^ 다음주도 그 다음주도 쭉쭉 보고 들을 수 있어 기분 좋아요(lyngoo*****)”, “제스쳐 보고 딱 느낌 왔네요ㅋㅋㅋ 미워요 너무 서정적이고 좋았어요ㅋㅋ 연말에 엠비씨에서 상 받으셔야 될 거 같은데요??(yeong.seo*****)”, “가왕 축하드립니다(azax*****)”, “어떻게 해도 숨길 수 없는 실력!!(jeongpun*****)”, “팬입니다ㅋㅋ오늘 나오는 거 보고 바로 알아봄(jinmorag*****)”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강남제비를 봉구로 확신해 눈길을 모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