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근거 확보, 사진 공개하면 가수인생 끝장…계속 거짓말하면 폭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11일 09시 00분


코멘트
사진: TV조선 갈무리
사진: TV조선 갈무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자신이 언급한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과 관련해 10일 "(특정인이)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제가 다음 주에 (누군지) 공개하겠다"고 경고해 파장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 연예계 최순실 라인의 존재를 지적하며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더라"라며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는 이미 확보했다. 그걸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과 인생이 끝장난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명단을 밝히면 그 가수는 끝장난다. 특정인을 공개하는 건 나의 목적이 아니다. 하지만 연예인도 공인인데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하지 않기를 경고 드린다.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다음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3일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발판으로 연예계사업에도 깊이 침투했고,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주기도 했다며 '최순실 연예인 라인'의 존재를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가수 A씨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면서 "그 배경에 최씨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