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김응수 “응급실行은 처음”…제작진에 안 알린 이유? “이순신에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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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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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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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응수가 ‘임진왜란 1592’ 촬영 기간 중 응급실에 간 사연을 털어놨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김정애/연출 김한솔 박성주) 제작발표회에는 박성주 PD, 김한솔 PD, 배우 최수종, 김응수, 이철민, 정진, 조재완, 백봉기 등이 참석했다.

극중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한 김응수는 “그간 숨겼는데 사실 촬영 중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김응수는 “촬영하다 응급실간 건 처음이다. ‘내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는 대사를 하면서 몸에 이상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몸이 안 좋다는 말을 하지 않고 참았다는 그는 귀가해 잠을 자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응급실에 갔고, 입원을 했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입원해 있는데 김한솔PD가 오후 3시에 날 불러서 촬영을 했다. 나중에 따지려고 입원한 증거 사진을 2장 남겨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스태프들에게 응급실 간 걸 안 밝혔느냐”고 묻자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한)이순신에게 배웠다”고 센스있게 덧붙였다.

한편 ‘임진왜란1592’는 KBS와 중국 CCTV 합작드라마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의 한·중·일 삼국의 역사적 기록들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수종이 이순신 장군 역을,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았다. 귀선(거북선) 돌격장 이기남 역은 이철민이, 막둥아 아빠 역은 조재완, 탐망꾼은 백봉기가 연기한다. 이외 다케다 히로미츠(와키자카 야스하루 역), 손종학(오다 노부나가 역), 박노식(김윤방 역), 박동하(고니시 유키나가 역) 등이 출연한다.

3일 오후 9시 40분 1편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상’ 방송을 시작으로 8일 오후 10시 2편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하’, 9일 오후 10시 3편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 22일 오후 10시 4편 ‘삼국대전, 평양성’, 23일 오후 10시 5편 ‘검은 바다, 노량’이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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