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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자 최양락, ‘라디오 하차 외압 의혹’…MBC “본인이 잠적” 펄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20 14:03
2016년 7월 20일 14시 03분
입력
2016-07-20 10:23
2016년 7월 20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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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개그맨 최양락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은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간판코너였던 정치시사 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 ‘3김퀴즈’ ‘대통퀴즈’가 인기였고 그때부터 꾸준히 안팎으로 외압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최양락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방적으로 하차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최양락이) 대부분 술로 지새고 가끔 제가 하는 순댓국집에서 주차장 관리를 해 준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MBC 라디오국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최양락에게 예우를 갖춰 개편 사실을 통보하도록 했다. 그러나 본인이 연락을 끊고 잠적해 방송을 펑크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감사패를 준비하고 최양락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기다렸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양락에게 피해가 갈까봐 개인 사정으로 하차했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양락은 2002년부터 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DJ를 맡아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다음주 월요일 8시 30분에 생방송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하차했다. 가수 박학기가 임시 DJ를 맡다가 개편과 함께 폐지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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