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 선택 “증오하고 사랑해”…시청률 종편 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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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7일 10시 55분


사진=tvN 캡처
사진=tvN 캡처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김혜경(전도연 분)이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증언을 했다.

16일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이태준(유지태 분) 보석 허가 재판 증언자로 나섰다.

앞서 김혜경과 대립했던 최상일(김태우 분)은 이태준이 있는 감옥으로 찾아가 그가 감옥에서 받던 각종 특혜를 없앴다. 이어 김혜경과 서중원(윤계상 분)의 밀회 보도 기사를 보여줬다. 앞서 언론에서는 이들이 호텔에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해 두 사람이 밀회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를 본 이태준이 서늘한 표정을 지으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혜경은 사건 조사차 서중원과 함께 호텔을 찾았던 일이 밀회 스캔들로 둔갑돼 혼란스러웠으나, 이태준의 보석 허가 재판 증언자로 나섰다.

김혜경은 ‘남편이 돌아오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들과 집에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보석 재판에 직접 나선 검사 최상일이 김혜경에게 남편의 스캔들이 터진 뒤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아는데 그 증언이 진심이냐며 몰아붙였다.

그러자 김혜경은 “사람의 감정을 딱 잘라 설명할 수 있냐. 이태준 씨를 증오하고 사랑한다. 지금 나한테 뭘 원하냐. 이혼하겠다고 말하길 원하냐. 나를 감정적으로 자극해서 남편을 대놓고 깎아내리길 바라냐”며 “내 감정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남편이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저와 있길 바란다는 거다”라고 흔들림 없이 의견을 밝혔다.

이후 이태준은 보석 허가를 받아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왔으나, 김혜경과 딸은 이태준을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맞았다.

한편,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한 ‘굿와이프’의 전국시청률은 4.8%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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