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 소속사 대표 “회사 물려준다면 정용화…사내정치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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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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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27)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자신의 소속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되팔아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 가운데 소속사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5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소속사 아티스트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연예인으로 그룹 씨엔블루를 꼽았다.

그는 “FT아일랜드는 회사를 있게 한 친구들이고 씨엔블루는 외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정용화랑 회사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라며 정용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C들이 “소속사를 물려준다면 홍기와 용화 중 누구에게 주겠냐”고 묻자 한 대표는 망설임 없이 “용화한테 물려주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정용화가 사고도 안 치고, 회사에서 정치를 잘 한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회사에 와서 점검을 한다”고 정용화를 칭찬했다.

한편 정용화는 지난해 7월 소속사가 유명 방송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지인과 소속사 주식 2만1000여 주를 4억여 원에 매입하고 일주일 뒤 6억여 원에 팔아 2억여 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FNC 측은 “모든 검찰 수사가 종결된 뒤에 자세한 입장을 전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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