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가 수제자’ 황승환은 누구?…‘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출신 사업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31일 17시 07분


코멘트
사진=소울 예언의 집 홈페이지 캡쳐
사진=소울 예언의 집 홈페이지 캡쳐
개그맨 출신 황승환(44)이 한 예언가의 수제자로 변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이력도 재조명 받았다.

황승환은 1995년 제4회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희극 배우다. 2000년대 ‘개그콘서트’ 메인코너인 ‘봉숭아 학당’에서 ‘황마담’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KBS2 쇼! 행운열차 ▲SBS 러브 투나잇 ▲ SBS 웃찾사 ▲tvN 코미디 X-1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6년 이후 개그 활동을 접고 ‘황마담의 웨딩 컨설팅’ 대표를 지내면서 사업가로 변신한 황승환은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 ‘엔터기술’ 부회장을 맡으면서 연예인 주식부자가 되기도 했으나 회사 동료에게 사기를 당해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됐고, 결국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신청을 했다.

결국,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황승환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박모 씨와 최근 이혼했다.

한편, 31일 황승환이 한 예언가의 수제자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서울 강남 논현동에 있는 한 점집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XXXX님의 수제자가 되었다’는 소개글이 있다.

취재 결과, 황마담의 스승으로 소개된 이 무속인 XXXX도 연예인 출신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케이블채널 OCN ‘도시괴담 데자뷰’, 영화 ‘아기와 나’에 출연했고, 1980년대 후반 하이틴 등 잡지 모델로도 활약했다.

동아닷컴은 전화로 XXXX와 황승환 사이에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물어보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으나, 번번이 물음을 듣지도 않고 끊어 통화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