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과거 카사노바? ‘국민 MC 스나이퍼’ 이승준 “유재석 오래 사귄 여친, 키는 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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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5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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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캡처
사진=SBS ‘런닝맨’ 캡처
KBS2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순정파 의사로 열연한 배우 이승준이 ‘국민 MC’ 유재석의 절친으로 ‘런닝맨’에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미안하다 사랑하다’ 특집 2탄으로 ‘7개의 사랑’이 전파를 탄 가운데, 유재석의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승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준은 시작부터 거침없이 시청자들이 모르는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이승준을 “유승준 스나이퍼”라고 치켜세웠고, 화면에는 ‘천기누설의 아이콘 이승준’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승준은 “유재석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이름이랑 학교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뻤냐는 질문에 “키가 크고 안 예뻤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아무리 그래도 내가 만났전 여자친구를 키 크고 못생긴 애라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발끈했다. 이승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재석이 그 여자친구를 오래 만나 친구들 모임에도 자주 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거의 꼼짝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승준은 “고3 때 좀 예쁜 애가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하하는 “와 이 형 카사노바네”라며 유재석을 비난했다.

유재석은 “근데 그게 한 달을 못 갔다”며 “내가 그때 너무 힘들어했다. 기간은 한 달인데 한 번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말에 이광수는 “그게 사귄 거냐”고 황당함을 드러냈고, 김종국은 “우리도 살면서 극기 훈련 같은 거 한 번씩 하지 않냐”며 웃었다.

유재석의 장난전화 사연도 공개됐다.

이승준은 “새벽 2시에 전화해서 ‘SBS입니다. DJ유재석이라고 합니다’라고 하는 거다. 그럼 노래도 불러주고 사연도 말해준다. 옆에서 볼 때 너무 웃긴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 때 친구들이 옆에서 재미 있다고 부추기다 보니 신나서 더 하게 됐다. 늦었지만 정말 죄송했다”라고 뒤늦게 사과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승준은 유재석과 서먹해진 이유에 대해 “사소한 일로 재석이와 싸운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승준은 “집에 갔는데 두 시간 뒤에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우리 다 종로에 있는데 왜 집에 있냐’더라. 난 몰랐다고 했더니 ‘재석이에게 아까 말하라고 했는데?’라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준은 “그 순간 너무 열받았다. 그래서 종로로 뛰어갔다”며 “횡단 보도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자마자 재석이에게 달려가 날아 차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 나 때렸냐? 학교 폭력이구먼”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준은 “26년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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