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걸 크러시’ 여배우가 몰려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9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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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츠맨:윈터스 워’의 샤를리즈 테론-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스칼렛 요한슨(오른쪽). 사진제공|UPI코리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헌츠맨:윈터스 워’의 샤를리즈 테론-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스칼렛 요한슨(오른쪽). 사진제공|UPI코리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흔하다.

강인한 개성과 매력을 겸비해 ‘걸 크러시’(girl Crush)로 대표되는 여배우들이 스크린으로 대거 나선다. 액션과 판타지 장르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여배우를 만날 기회다.

이제는 ‘여전사’로 상징될 만한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스칼렛 요한슨이 이달 나란히 새 영화를 내놓는다. 최근 출연작을 통해 강인한 여성 캐릭터에 꾸준히 도전해 주목받는 스타들이다.

샤를리즈 테론의 선택은 13일 개봉하는 ‘헌츠맨:윈터스 워’. 이미 지난해 출연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통해 여성 관객으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받는 그는 이번 ‘헌츠맨’으로 그 매력을 다시 잇는다.

스칼렛 요한슨은 인기 히어로 시리즈 속 활약으로 인정받는 유일한 여배우다.

앞서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차지한 여전사 블랙 위도우 역을 그대로 맡아 27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참여한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호크 아이 등 남성으로만 이뤄진 히어로 그룹 속 유일한 여성 영웅이다.

‘걸 크러시’를 상징하는 이들 배우가 각각의 영화에서 선택한 배역도 눈에 띈다.

단지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선의를 위해 ‘희생’하기보다 자신이 믿는 ‘신념’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공통점으로 묶인다.

샤를리즈 테론은 악령이 깃듯 악역으로 나선다. 이번 ‘헌츠맨’에서는 앞서 ‘매드맥스’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그 이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배급사 UPI코리아는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절대적으로 악한 캐릭터로서 압도적인 에너지를 드러낸다”고 소개했다.

사실 이들 두 배우보다 먼저 ‘걸 크러시’의 매력으로 인정받은 스타는 안젤리나 졸리다.

영화 속 이미지 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여성 팬의 워너비로 통하고 있다.

그런 안젤리나 졸리가 28일 내놓는 영화 ‘바이 더 씨’는 실제 그 부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연출은 물론 주연까지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남편인 브래드 피트를 상대역으로 캐스팅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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