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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아는 형님’, 왜 자꾸 게스트 섭외하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7 10:03
2016년 3월 7일 10시 03분
입력
2016-03-06 19:07
2016년 3월 6일 19시 07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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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의외의 ‘꿀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JTBC ‘아는 형님’인데요.
그런데 잘나가던(?) ‘아는 형님’이 무리한 게스트 섭외로 팬들의 불만을 야기시켰습니다. 기존 멤버들이 ‘병풍’으로 전락해 재미를 반감시켰기 때문입니다.
불만이 폭발한 것은 지난 5일 방송된 ‘아는 형님’의 ‘정신승리 대전’ 편이 결정적입니다.
이날 ‘아는 형님’은 기존의 포맷에서 벗어난 구성을 선보였습니다.
강호동을 메인 MC로 내세웠고 게스트로는 오상진, 이천수, 이상민이 출연했습니다. ‘정신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오상진, 이천수를 집중 탐구하며 대다수의 시간을 그들의 토크에 집중했죠.
다소 진부한 코너에 진지한 이야기가 더해졌고 댄스 배틀에 이은 나에게 쓰는 영상 편지로 마무리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날의 변화는 실패였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2000년대 초반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보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기존의 ‘아는 형님’은 메인 MC 체제가 없없죠. 6명의 멤버들이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그 속에서 ‘콩트’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바 있습니다.
멤버들끼리도 친해졌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 ‘아는 형님’.
그런데 ‘아는 형님’은 어느 순간부터 게스트를 섭외하며 프로그램의 초기 기획을 서서히 무너뜨렸습니다.
‘아는 형님’의 기획 의도는 세상의 모든 질문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풀어주는 것입니다.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질문들. 그럴 때는 질문을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는 도대체 이러한 의도가 살아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아는 형님’이 입소문을 타며 인터넷상에서 큰 반응을 일으킨 것은 ‘신선한 예능’이기 때문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멤버들끼리 이끌어가는 모습도 충분히 재밌다는 팬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는데요. 이제라도 다시 이전의 ‘아는 형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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