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출연 확정’ 심형탁, 어렸을 적 집안 빚더미 올라…‘母 대신 수면제 먹어’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24일 09시 47분


코멘트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아이가 다섯 출연 확정’ 심형탁, 어렸을 적 집안 빚더미 올라…‘母 대신 수면제 먹어’

‘아이가 다섯’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심형탁이 자수성가한 이야기가 눈길을 모은다.

최근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톱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이 순위에서 심형탁은 8위로 선정됐다.

방송에 따르면 심형탁 가족은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 많은 빚을 떠안게 됐다. 심형탁은 당시 어머니가 쓴 유언장을 보고 어머니의 수면제를 대신 먹었다. 또 6개월 간 가스비를 체납해 온수가 나오지 않자 일부러 운동장을 뛰어 땀을 내고 씻곤 했다.

심형탁은 집안 빚 청산을 위해 카달로그 모델로 활동하며 돈을 벌었다. 키가 작아 패션쇼에 나가지 못하자 직접 프로필을 들고 다니며 모델 에이전시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그는 2001년 단막극으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많은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더 쓰레기 같은 역할도 좋다”는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심형탁이 고양이 로봇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것은 어린 시절 경제적 상황 탓에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지 못했던 것 때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심형탁은 23일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도 여러분이 많이 사랑 해 주신 덕분이다. 훌륭한 작품인 ‘아이가 다섯’을 통해 좋은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아이가 다섯’에서 영화감독 출신 만년 백수 이호태 역을 맡아 대학시절 첫사랑 모순영(심이영 분)과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16년 2월 첫 방송된다.

심형탁 아이가 다섯 출연 확정.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