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가요제 음원매출 ‘300억’ 넘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28일 07시 05분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사진제공|벅스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사진제공|벅스
5일째 주요 5개 음원사이트 1∼6위 독식
제작진, 제작비용 제외한 전액 기부 계획

역시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파워는 강했다.

박명수와 아이유가 부른 ‘레옹’부터 정준하와 윤상의 ‘마이 라이프’까지 음원 6곡이 예상대로 각종 음원차트 1∼6위를 차지하며 이른바 ‘줄 세우기’를 이어가고 있다. 앨범에 수록곡이 모두 차트에서 나란히 순위에 올랐다.

그 매출 규모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앞서 음원 제작비용을 제외하고 가요제와 관련한 음원수익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MBC는 이를 앨범으로도 제작해 1,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총 3만장을 모두 팔아치운 결과 약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앨범 1장당 가격은 9900원이다.

그렇다면 음원은 어떨까. 27일 음원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한 가수의 앨범에서 10개의 수록곡이 1위부터 ‘줄 세우기’를 했을 때, 24시간 기준 1곡당 2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스트리밍(실시간 듣기)과 다운로드를 합친 금액이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총 6곡이 1위부터 6곡이 순위를 차지했으니 한 곡당 2억원, 매출로만 총 12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이 5일째 차트를 휩쓸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60억원(12억원×5)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5개 음원사이트 순위에 올라 있으므로 300억원은 거뜬히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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