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나고야 공연으로 亞투어 마무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9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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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XIA)가 일본 나고야 공연으로 아시아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준수는 7·8일 이틀간 나고야 가이시이홀에서 ‘2015 시아 서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플라워’ 공연을 벌이며 아시아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9일 “김준수를 기다린 2만 명의 나고야 팬들은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김준수는 뛰어난 라이브와 매번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라고 전했다.

김준수의 이번 아시아 투어는 3월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울 상하이 방콕 도쿄 후쿠오카를 거쳐 나고야까지 총 7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통해 15만 명을 불러모았다.

3월3일 국내에서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약 일주일 간격으로 이뤄진 아시아 투어에서 거의 모든 좌석이 매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씨제스 측은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인 나고야 공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씨제스 측에 따르면 공연장을 가득 메운 나고야 팬들은 펜 모양의 라이트를 든 채 3시간의 공연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연신 ‘김준수’를 외쳤다. 김준수는 ‘인크레더블’ ‘엑스 송’ ‘아웃 오브 컨트롤’ 등의 무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나의 밤’ ‘나비’ ‘사랑숨’ 등의 발라드 무대에서는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김준수는 이번 공연에서 나고야 명물인 ‘장어덮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팬들의 환호를 얻기도 했고, 출연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를 언급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 농담을 나누기도 하고,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노래 선물을 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김준수는 공연 말미에 아시아 투어를 끝내는데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 투어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 아쉽다. 투어를 돌면서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제 팬이라는 게 후회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7개 도시 아시아 투어를 마친 김준수는 18·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가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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