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대둔산 빡빡이의 ‘느리게 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4일 06시 55분


■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가을 단풍이 절정인 충남 대둔산에는 속세의 빠른 속도를 거부하는 ‘빡빡이’ 김홍석(56)씨가 있다. 유명한 대기업 사원이었던 김씨는 남보다는 다소 느릴지 모르지만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듯 그 누구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산다. 김씨는 먹기도 전에 시큼한 향이 코를 찌르는 불개미를 과자처럼 먹는다. 잡자마자 씹어서 먹고, 술에 담가 마신다. 불개미의 알은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자랑한다. 김 씨의 말에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과 김오곤 한의사는 불개미 잡기에 나서지만 불개미의 습격에 봉변을 당한다. 예상 못했던 일에 김씨는 불개미 잡기를 급히 마무리하고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안내한다. “산중 명당을 찾다 보니 산꼭대기 절벽에 집을 짓고 있다”는 김씨와 김 한의사는 2시간이 넘는 산길을 온갖 짐을 들고 걸어간다. 드디어 도착하지만 공사 중인 집을 보고 김 한의사는 주저앉고 만다. 두 사람은 무사히 저녁식사를 마칠 수 있을까. 4일 오후 8시20분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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